<2021년 4월 4일 부활주일 좋은교회 4부 청년젊은이 예배 설교>
Amazing Grace
고린도전서 15:1-11
1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을 일깨워 드립니다. 여러분은 그 복음을 전해 받았으며, 또한 그 안에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전해드린 말씀을 헛되이 믿지 않고, 그것을 굳게 잡고 있으면, 그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도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 ○나도 전해 받은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과,
4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경대로 사흗날에 살아나셨다는 것과,
5 게바에게 나타나시고 다음에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6 그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세상을 떠났지만, 대다수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7 다음에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고, 그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그런데 맨 나중에 달이 차지 못하여 난 자와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나는 사도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사도입니다. 나는 사도라고 불릴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이렇게 전파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이렇게 믿었습니다.
할렐루야! Happy Easter!
우리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 날에 함께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기쁨과 영생의 소망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매우 분명하고 강력합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 안에는 성탄절, 사순절, 성령강림절, 감사절, 왕국절 등 여러 다양한 절기가 있지만, 단연코 그 모든 절기 중에 가장 중요한 절기는 바로 부활절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던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였기에 이 구약의 모든 예언들이 성취되었음이 증명되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인 것이 확증되고, 주님이 가르쳐주셨던 모든 가르침들이 새로운 계명이자 새로운 율법임이 입증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일어나는 예수님의 승천과 성령강림의 역사, 성령의 충만한 교회의 시대가 다 허구나 전설이 아닌 분명한 Fact 로써 인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예수님의 부활사건이 기독교 절기에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결코 그 분의 죽음이 우리 모두의 죄를 속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그 분은 그냥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머니 마리아나 동생 야고보의 죄를 사해주는 것에 그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사흘 만에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기에 하나님의 아들이신것을 입증하셨고, 요한복음의 기자가 고백한 것과 같이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지으셨고,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우리 기독교 신앙의 대상’이 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 천지를 지으신 예수님시기에 이 천지만물의 모든 가치보다 뛰어나신 예수님이시기에 그분이 2,000년전에 십자가에서 단 한 번 흘리신 보혈, 단 한 번 그 분이 내어주신 생명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모든 지구 상과 우주의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생명의 죄를 대속하시기에 충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이 바로 오늘 본문의 사도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복음’,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2,000년 베들레헴의 한 마굿에서 찾아오셔서 전하신 ‘천사가 와서 전하여준 좋은 소식’ 헬라어로 ‘유앙겔리온’ 바로 복음입니다.
부활주일은 이렇게나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되심을 선포하는 감격적인 날입니다. 오늘의 기쁨과 감격이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에 벅차도록 충만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바울은 1절의 말씀에서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을 일깨워 드립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일깨워드린다는 말은 이 복음이 선명하고 정확하게 고린도교인들에게 드러나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기독교인들만 간직하고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분명히 드러나야 하는 것이 전해저야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에 모여있는 120명의 제자들에게 분명이 명령하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입니다.
무엇에 대한 증인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로 말미암아서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가 십자가 보혈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맡겨진 엄중한 사명인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시는 오늘 부활주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이 온 이방땅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자신의 사도성이나, 자신이 세력을 넓히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복음을 매우 분명하고도 밝히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3절의 말씀과 같이 ‘나도 전해받은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중요하다’는 말의 원어는 ‘프로토스’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최상의 가치, 그러므로 가장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 의미를 뜻함으로 복음을 듣는 모든 자들이 구원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도바울이 택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이 복음을 전하는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얼마나 큰 죄인인지 드러내는 것입니다.
3절부터 말씀에 바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사람들에게 보이시어 부활의 증거를 증명하신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8절에 이르러서는 ‘맨 나중에 달이 차지 못하여 난 자와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어머니 뱃속에서 달이 차지 못하고 난 ‘미숙아’와도 같이 연약한 존재임을 낮추어 스스로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복음은 거룩한 자들에게, 완성된 자들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여도, 심지어는 죄가 많아도 아니 죄가 많기에 당연히 주님께서 찾으시는 병자요 어둠에 잠자는 자들이기에 그런 자들을 위해 피흘리셨기에 복음은 죄인들의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고백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몇번의 교회발 재확산을 통하여서 교회의 위상은 정말 땅에 곤두박칠 치고 말았습니다. 그런 중에 어떤 택시기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던집니다.
어떤 성도가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성도님에 목에 걸려있는 십자가목걸이를 보더니, 교회다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이제 나도 교회를 다녀보려고요. 평소에는 내가 죄가 너무 많아서 교회를 다니지 못했는데… 요새 보니 교회에 나보다 더한 죄인도 많더라구요…’
반갑고도 씁쓸한 이야기입니다. 그나마 교회에 나올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다행스러운 이야기라고 위안 삼아봅니다.
사실 교회공동체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하지만 그 개개인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여지없이 죄인들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코 우리 개개인은 세상보다 깨끗하고 거룩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이 머리되시는 주님의 몸 된 교회공동체가 거룩한 것입니다.
따라서 죄인인 우리는 세상이 더럽고 타락하다고 정죄하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먼저 구원받은 자로써 더욱 더 세상을 긍휼히 여기고 세상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위해 중보기도해야 합니다.
심지어 바울은 9절의 말씀에 ‘… … 나는 사도라고 불릴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그래서 스스로를 ‘죄인 중의 괴수, 죄인의 우두머리, 죄인의 두목’라고 자신을 고백합니다. 그런 죄인까지도 살리시는 은혜가 예수님의 사랑이요 복음입니다.
우리 다 같이 10절의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0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멘, 이것은 바울의 고백일 뿐 아니라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 바울과 다름 없는 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기독교 역사의 시작은 예수님의 부활이지만, 그 이후의 역사는 ‘죄인의 역사’입니다. 그것도 가장 악한 죄인들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은혜가 있는 것은 이 악한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회개한 죄인들, 회심한 죄인들’이었기 때문이고, 기독교의 역사가 회심한 죄인들의 간증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역사가 더욱 가치있는 것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일깨워’내기 위해, 드러내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은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악한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얼마나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중요한, 최상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죄인이었던 그가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삶, 자신의 변화를 드러내는 것이 그가 전할 수 있는 최고의 복음증거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까?
기독교의 전역사를 통틀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복음증거는 바로 내가 어떤 죄인이었는데, 예수를 만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삶의 목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에 변화’를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의 능력이, 하나님의 복음이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부활주일에 죄인된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힘입어 새로운 삶을 살기고 다시 결단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함께 고백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나는 더 이상 옛사람이 아닙니다.
나의 옛사람은 죽었습니다.
나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난 새사람, 새로운 인생입니다!
죄인이었던 나의 삶이
변화된 것이 복음입니다!”
‘존 뉴튼’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이 사람은 노예선의 선원이자 노예상인이었습니다.
노예를 학대하던 사람이었고, 노예의 시체를 상어 밥으로
심지어는 살아있는 노예를 바다에 던져 죽게 하는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모든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팔고 괴롭히던 흑인 노예들의 인권을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이전의 노예상 존 뉴튼은 죽고, 새로운 크리스챤 존 뉴튼이 되었습니다.
그가 지었던 찬양이 바로 ‘Amazing Grace’ 입니다.
(시적인 표현임으로 살을 붙여서 번역해보겠습니다.)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오,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 그 얼마나 달콤한 소리입니까?
That saved a wretch like me
그 소리는 비열한 악마와도 같은 나를 살려주신 소리입니다.
I once was lost, but now I am found
악마와도 같았던 그 한 때 나는 잃어버린 심령이었으나, 이제 나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로 찾아졌습니다.
Was blind, but now I see
예전에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이렇게 악한 죄인인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여 주셔서 나를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2. 이제 나의 변화된 삶이 나의 삶의 지경에 드러나게 해주시고,
나의 삶이 주님의 복음의 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 Was blind, but now I see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 And grace my fears relie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 The hour I first believed
My chains are gone, I’ve been set free
My God, my Savior has ransomed me
And like a flood His mercy reigns / Unending love / Amazing grace